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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울대학교병원 - 샤워실 위치, 산모를 위한 샴푸 서비스

mace-lifelog 2016. 9. 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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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위해 우리는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42병동에 8/31 오후에 입원을 했고, 9/1 오전에 제왕절개를 했다. 

그리고 9/3일인 지금까지 와이프 곁에서 계속 간호를 해주고 있다. 


제왕절개 산모의 경우, 수술 후 이틀까지는 극진한 보살핌(?)이 필요해 보인다. 

우선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강렬한 통증이 찾아오고, 

걸어다니기까지 엄청난 고생을 하기 때문이다. 곁에서 보기에... 너무 안쓰러웠다. 


여하간에 이런 와이프를 옆에서 케어해주기 위해서 나는 입원이후 지금까지 계속 병원에서 자면서 간호를 하고 있는데, 

애로사항은 단하나. 샤워 공간을 못찾았다는 것이다.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보호자 샤워실


첫날은 그나마 집이 차로 10분 정도 거리라 후딱 집에가서 샤워하고 왔지만, 

그 이튿날 부터는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는게 마음에 걸려 세수만 했었다. (수술 일정이 땡겨지는 바람에 자문회의 취소를 못하고 잠깐 출근해야 했던 것은 너무 안타까웠다! 머리 안감고 잠깐 출근하고 바로 병원에 왔다 ㅋ) 



검색을 하다가 누군가 얼마전에 올려놓은 샤워실 위치를 보긴 했지만, 

실제로 약도대로 가본 결과 다른 시설물이 있었다. 배치를 다시 한 듯. 


그나마 보호자가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내서 공유한다.  (찾아냈다기 보다는 새벽에 간호사님께 물어보고 얻었다는 ㅋ) 

지금 현재(2016-09-03) 기준으로 보호자가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은 B3의 신경심리검사실 5번방 옆쪽에 있다. 


대신 샤워 공간외에 비누/수건 등은 전혀 없으니, 나머지 물품은 직접 준비해야한다. 

그 옆에 중환자보호자실이 있는 것으로 봐선, 밤을 샌 보호자들도 이용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단, 문 앞에는 보안상 이유로 24시~06시까지는 폐쇄한다고 되어 있으니, 이 점은 유의!

(6시 2분에 갔는데 열려있었음)


아주 크지는 않아도  너댓명이 동시에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보호자 샤워시설  


B3층 신경심리검사실 5번방 옆쪽 (복도 안쪽으로 들어가야 보임)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샴푸 서비스 


제왕절개한 산모는 수술 후 꽤 긴 시간 동안 샤워가 안된다. (당연히..) 

하반신 등은 그래도 물티슈 등등으로 소독약 등을 닦아 냈는데, 제일 큰 문제는 머리다.

산모는 출산 후 식은땀을 정말 많이 흘리는데, 그 땀이 잔뜩 묻은 머리가 아마 가장 찝찝하지 않을지.. 


그래서 오늘 지하3층 미용실에 와이프와 함께 갔고, 

다행히 미용실 안내(메뉴)에는 없던 '샴푸 서비스'를 해주는 것을 확인했다. 


지하 3층에서 주차장 쪽으로 나가다 보면 안경원 옆에 미용실(셀레브헤어)가 있다. 

샴푸 서비스는  현재 12,000원 (2016-09-03)을 받고 있었다. 


물론 그다지 친절하다거나 신경써서 해주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머리를 감고 나서 드라이를 잘해줘야 할텐데, 대충 말리고 다음 사람 샴푸 해주러 가는 행태는.... 

밖이었다면 가만히 있지 않았겠지만.. 병원이니깐. 그리고 나름대로 환자들한테 서비스하는 것이니깐... 이란 생각으로  그냥 결재하고 병실로 고고.. 


왠지 샴푸 서비스를 받는 환자들이 꽤 많을 듯한데.. 

비용을 더 받더라도 좀더 환자들이 편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친절하게 하면 어떨지... 


토요일은 오후1시까지만 하고 일요일 및 국경일은 휴무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어찌되었건 환자가 계속 찝찝함을 갖고 치료를 받기 보다는, 

좀더 상쾌(?)하게  치료받으려면 샴푸서비스르 받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미용실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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